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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금속산업을 빼놓기 어렵다. 금속의 다양한 쓰임은 여전히 유효하다. 대신금속(주)(대표 박수현,www.ds-al.com)은 방위산업, 고속철도산업, 자동차 산업 등 국가 기간산업에 필수불가결인 주물품만을 전문생산 공급하는 업체다.

현재 31년째 알루미늄 주조 전문생산을 하는 박수현 대표는 31년 전인 1981년 구로구 온수동에서 부친의 놋그릇 공장을 물려받아 설립했다. 당시 박 대표의 부친은 놋그릇이 점차 스테인리스로 바뀌는 과정을 지켜보며 고민하던 중 박 대표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비철금속 제조사가 되라는 꿈을 주었다. 결국 박 대표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하고 국제종합기계에서 1년의 근무경험을 살려 회사를 설립했다.

그의 알루미늄을 향한 열정은 대신금속 외에도 (주)경남금속, (주)알코, (주)DSI를 계열사로 두고 있을 정도다. 주거래 선으론 미국 폴라리스, 머큐리 마린과 같은 업계 1,2위 업체이며 국내에선 현대중공업, 현대로템, 두산DST, STX엔진 등이 고객사다. 또한 경남금속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GM코리아, S&TC 등과 거래한다.

대신금속은 방산업체로서 방산물자 국산화 개발 우수업체로 국방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미국 록히드마틴사로부터 항공기 부품 주조생산시스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런 공로로 박 대표는 2010년 철탑산업훈장과 2011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도 받았다.

그는 평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의식을 가져라”는 경영철학을 갖고 어려움이 닥쳐도 극복해내고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경영 마인드로 지금의 대신금속을 성장시켰다.

현재는 반도체 장비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주물생산에 주력하며 일본의 유명 반도체 회사인 타지마社와 TEL社 등과 기술제휴 및 협력 중에 있다. 특히 TEL사 및 국내 주성엔지지어링과는 시제품 테스트가 끝나고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대신금속은 수출을 보다 늘려 현재 20%의 수출비중을 40~5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대신금속뿐만 아니라 경남금속도 향후 자동차 부품의 세계적인 회사로 키운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