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인 ‘iTouch 패키지’를 지난 1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iTouch 패키지는 인터넷·스마트 전용 통장과 친환경 포인트 적금, 공동구매 정기예금으로 구성된 통장-적금-예금 통합 패키지다. 종이통장 발행을 생략하고 인터넷, 스마트폰 등 전자금융 거래를 통해 절감한 비용을 금리 및 수수료 우대 등 고객 혜택으로 돌려줘 소비자와 전문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iTouch 우리통장은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는 친환경 금융상품으로 100만원까지 최고 연 3.5%를 적용한다. 체크카드 또는 IC금융카드로 입출금할 수 있다. 통장의 거래내역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엑셀 등 스프레드시트 파일로 전환,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통장 여백에 메모하듯 인터넷을 통해 입출금 거래내역마다 메모를 입력하는 기능도 있어 온라인 가계부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iTouch 우리통장을 가입한 고객이 패키지 상품인 iTouch 그린적금이나 iTouch 우리예금에 가입하면 해당 상품에 각각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iTouch 그린적금은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 활동으로 적립한 에코머니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 입금할 수 있다. 적금 이자에 포인트 입금까지 더해 금리로 환산한 수익률이 연 14%에 달하는 상품이라고 우리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 상품의 금리는 최고 연 4.4%이지만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환경부 에코머니 포인트를 달마다 5400원씩 연간 6만4800원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정상 이자에 포인트 입금까지 더해 금리로 환산한 수익률이 연 14.4%에 이른다는 것이다. iTouch 우리예금은 최근 이슈인 소셜커머스(공동구매) 형식으로 모집된 전체 금액에 따라 높은 금리를 받을 수도 있다.

임영학 우리은행 상품개발부장은 “우리은행의 슬로건이 ‘고객이 편리한 은행’인 만큼 고객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상품,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