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매물 부담에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7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4포인트(0.21%) 떨어진 483.30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장 초반 기관 매수세가 유입, 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듯 했으나 개인과 외국인 매물 부담이 가중되면서 내림세로 돌아선 상태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4억원, 6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2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상승 전환을 이끌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출판·매체복제, 코스닥 신성장기업, 정보기기 등이 1% 넘게 오르면서 강세를 타고 있다. 이 밖에 기타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반면 자동차 부품주가 속한 운송장비·부품주의 경우 1% 넘게 밀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자동차주 하락과 함께 관련 부품주인 성우하이텍, 평화정공, 우리산업, KB오토시스 등이 1~5%가량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인포뱅크는 '1조 거부'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의 투자 효과로 가격제한폭(14.86%)까지 치솟았다. 넥스콘테크는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12%대 뛰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