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이틀째 하락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20원(0.19%) 내린 1156.2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158원에 출발한 이후 장 막판 1155.80원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오는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장중 변동성은 크지 않은 위 아래가 막힌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주에는 일단 1150원대 초반 부근에서 중반 사이를 오가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장 막판 저점을 낮추는 모습을 보였으나 코스피와 유로화 반등에 따른 일시적인 것"이라며 "환율의 방향성을 테스트할 만한 움직임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16포인트(0.01%) 하락한 1817.65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2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22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495달러에, 달러·엔 환율은 79.51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