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경제위기가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로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 유럽위기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 경제정책을 단기적 경기부양보다 장기적 관점의 체질 개선에 맞춰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유럽 경제위기의 확산을 가정해 산출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2.4% 입니다. 유럽의 위기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스페인 은행부실 확대에 이어 이탈리아의 구제금융 신청 등으로 확산될 경우 기존 전망이었던 3.2% 성장률이 0.8%p나 하락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경제학박사 "내일과 모레있을 유럽 정상들의 회담에서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유럽위기 확산 시나리오의 현실화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본다" 한경연은 경제성장률이 이렇게 2%대 중반이하로 추락하면 경상수지는 약 9억달러 악화되고, 소비자물가증가율도 약 0.3%p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럽의 위기확산은 우리나라의 수출둔화로 이어지고 이는 경상수지 악화를 낳게되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일어나는 금융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탈로 금리와 원달러 환율 상승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문제는 최근의 유럽위기가 2008년 리먼사태와는 달리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습니다. 유럽 각국의 입장이 달라 국제공조가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에 빠진 국가들은 재정부실로 정책여력도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창배 / 한국경제연구원 경제학박사 "향후 유럽위기가 더 심각해지면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재정수단이 고갈 될 수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한다..주택시장 침체가 심각해 질 수 있는 상황에서 가계부채 문제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도 조금 더 경계해야 한다." 단기적 경기부양 정책보다 장기 침체를 고려한 거시경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란 얘깁니다. 정부는 내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연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합니다. 이미 민간경제연구소들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대 초반까지 낮춰논 상황에서 정부가 당초 제시한 3.7%의 경제성장률이 얼마나 조정될 지가 관심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몰디브의 쓰레기섬 경악…하루 330여톤 쓰레기 ㆍ中 쑹화강에 등불 1만121개가 `둥둥` 생생영상 ㆍ커피콩 100만개로 만든 대형 그림, 세계 기록 생생영상 ㆍ효연 탱크탑, 섹시한 녹색 드레스 입고 차차차 `우승` ㆍ쿵푸 여신 등장, 뛰어난 실력에 출중한 외모 화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