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0년 장기근속 직원에 부부동반 유럽 연수

한국타이어는 창립 71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30년 장기근속 직원에 대한 해외 연수를 시작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총 10차례에 걸쳐 30년 장기근속 직원 200여명에게 부부동반으로 1주일간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및 동유럽 지역을 견학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상자들은 지난 달부터 연수를 떠나기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화 마인드를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회사의 위상을 직접 보고 느끼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처음 이 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15년, 20년 근속자 800여명에 대해서도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 부회장은 “오랜 시간 동안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한국타이어의 역사를 함께 이끌어온 장기근속 직원 덕분에 회사가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국제적인 안목과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직원들이 스스로 혁신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액티브 컬쳐(proactive culture)’라는 이름의 사내 문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자율과 창의를 중시하는 근무 방식을 도입하고 복지·건강·육아 부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