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홍콩과 중국, 일국양제 원칙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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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1일 “일국양제(一國兩制) 원칙은 홍콩의 주권 반환 후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날 오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 주권반환 15주년 기념식과 제4기 홍콩정부 출범식에 참석해 “홍콩의 주권 반환은 지난 세기말 국제적으로 영향을 끼친 역사적 사건” 이라며 “홍콩은 주권 반환 이후 새 시대에 진입했으며 15년간 ‘일국양제’와 ‘항인치항’(港人治港·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린다), 고도의 자치 부여 원칙이 철저히 시행됐다”고 평가했다.
후 주석은 홍콩 주권반환 1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2박3일 일정으로 홍콩을 방문했다. 후 주석이 홍콩을 방문한 것은 2007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행사는 삼엄한 경비 속에 치러졌으나 후 주석의 연설이 시작된 직후 행사장에서 한 남성이 기습적으로 “6.4(톈안먼 민주화 시위) 사건을 재평가하라” “일당 독재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다 경비원에게 끌려나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홍콩 시민 수만 명이 대규모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최근 중국에서 의문사한 반체제 인사 리왕양(李旺陽)의 사인 규명과 톈안먼 민주화 시위 재평가, 직접 선거 등을 요구하며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 정부청사까지 행진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후 주석은 이날 오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 주권반환 15주년 기념식과 제4기 홍콩정부 출범식에 참석해 “홍콩의 주권 반환은 지난 세기말 국제적으로 영향을 끼친 역사적 사건” 이라며 “홍콩은 주권 반환 이후 새 시대에 진입했으며 15년간 ‘일국양제’와 ‘항인치항’(港人治港·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린다), 고도의 자치 부여 원칙이 철저히 시행됐다”고 평가했다.
후 주석은 홍콩 주권반환 1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2박3일 일정으로 홍콩을 방문했다. 후 주석이 홍콩을 방문한 것은 2007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행사는 삼엄한 경비 속에 치러졌으나 후 주석의 연설이 시작된 직후 행사장에서 한 남성이 기습적으로 “6.4(톈안먼 민주화 시위) 사건을 재평가하라” “일당 독재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다 경비원에게 끌려나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홍콩 시민 수만 명이 대규모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최근 중국에서 의문사한 반체제 인사 리왕양(李旺陽)의 사인 규명과 톈안먼 민주화 시위 재평가, 직접 선거 등을 요구하며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 정부청사까지 행진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