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500원을 유지했다.

김대성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5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실적개선은 5월 중국발 미주행 승객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만8000명을 기록하며 부진에서 회복한 모습을 보였고, 미주구간 탑승률도 80% 후반의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제선여객 수송단가(yield)의 상승도 흑자전환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에는 여행 성수기를 맞아 내국인 출국자가 증가하고 유가 하락으로 인한 이익개선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사상최대 영업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4%, 60.9% 늘어난 3조6000억원, 386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