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유럽 재정위기 완화 기대 덕에 상승 출발했다.

2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2포인트(0.58%) 뛴 1864.73을 기록 중이다. 거래일 기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호재에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지수 역시 186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EU 정상들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을 감독할 통합기구를 설립하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로안정화기구(ESM)를 통해 역내 은행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하는 등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진전된 합의안을 내놓은 것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 삼성전자우선주 등 일부를 제외한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