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주가가 9거래일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하이마트는 전 거래일 대비 1050원(2.23%) 오른 4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마트 주가는 지난 24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우선협성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발표 이후 연일 하락했다. 전 거래일까지 주가 하락률은 15%에 이른다.

이는 유력 후보였던 롯데쇼핑이 고배를 마시면서 전자제품 유통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란 예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은 하이마트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MBK파트너스가 유능한 전략적 투자자와 제휴하거나 나머지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를 제안할 경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했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MBK 파트너스가 사모펀드임을 감안할 때, 하이마트의 영업 가치 개선을 통해 매각 차익을 거두는 것이 목표이고 이로 인해 소액주주들도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