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신 주부들 "방송국 화분 밑에 쪽지 넣어놓고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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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돌인 SES 슈, 베이비복스 이지, 샤크라 이은이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과거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1세대 아이돌인 이들은 지금은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 변신해 살아가고 있다.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 출연한 이들은 과거 활동시절 비밀 연애를 하던 비법도 공개했다.
화려했던 연예계 생활을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 베이비 복스 이지는 “방송국 화분 밑에 쪽지를 몰래 넣어두고 스타일리스트가 끌고 다니는 옷걸이 행거 뒤에 몰래 숨어 이동해 데이트를 즐겼다”며 과거 동료 아이돌 가수와의 비밀 연애 에피소드를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예전에 멤버 간미연과 HOT의 문희준의 열애설이 났을 때 안티 팬들이 무대를 향해 ‘꺼져라’를 연달아 외치고 숙소엔 칼을 넣은 우편물이 수도 없이 배달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이들의 근황도 낱낱이 공개돼 아이돌 1세대의 현재 모습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충족시킬 예정. SES 슈는 자녀 교육을 위해 정답게 함께 텃밭을 가꾸고, 샤크라 이은은 세 아이의 엄마 역할에 시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 실장 역할까지 해내는 등 완벽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낼 예정이다. 샤크라 이은은 자신만의 청담동 며느리 룩 노하우도 상세하게 밝힐 계획이다.
한편 슈는 지난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식을 올리고 2달만에 득남했으며, 이은은 2008년 1월 프로골퍼 권용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은은 그 해 6월 첫 딸을 얻었으며 2010년 12월 둘째딸을 출산한데 이어 2012년 2월 셋째딸을 얻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