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3만9138대, 해외 115만7005대
내수 부진 해외 판매로 만회···전년비 16.4% ↑

기아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외 시장에서 총 139만614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로 전년 동기보다 3.7% 감소한 23만9138대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선 전년 대비 16.4% 늘어난 115만7005대를 팔았다.

해외 판매의 경우 국내공장 생산은 61만3183대로 13.4%, 해외공장 생산은 54만3822대로 20.1% 각각 증가했다. 해외 판매 증가세는 베스트셀링카 프라이드(18만4260대)를 비롯 스포티지R(17만5456대), 포르테(16만7185대), K5(13만5515대) 등 주력 차종이 견인했다.

상반기 내수 최다 판매 차종은 경차 모닝으로 총 4만7224대 팔렸다. 그 다음은 K5(4만3152대), 레이(2만7057대), 봉고트럭(2만5147대), 스포티지R(2만2259대) 순이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총 4만2111대로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경차 모닝은 8774대, 레이는 3291대, K9은 1703대 판매됐다.

기아차는 신차 K9에 대한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하반기에도 국내 판매 감소 분을 해외 판매로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