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從北) 세력 척결’을 내세운 보수단체 자유민주국민연합이 2일 공식 출범했다. 보수 성향 지식인 132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한국미래포럼, 국가정체성회복협의회,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전국환경단체협의회 등이 연합한 국민연합은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이들은 “대한민국 전체가 종북 논란에 휩싸여 있다”며 “4·11총선은 종북의 실체를 잘 몰랐던 유권자의 선택으로 말미암아 19대 국회에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의 34.6%,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의 61.5% 등 소위 이적행위로 전과자가 된 사람들이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상임의장은 박세환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박희도 대불총대표회장, 안응모 전 내무부 장관, 김병묵 전 대표협회장, 류태영 전 건국대 부총장 등이 맡았다. 상임고문으로는 김진홍 전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김효은 전 경찰청장,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조용기 전 한국대학법인회장, 상임대표로는 박효종 서울대 교수, 서경석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