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주식은 절대 안하겠다’

우리나라 상당수 직장인들의 생각이다. 하나HSBC생명(대표 김태오)이 SK마케팅앤컴퍼니의 소비자리서치패널 틸리언(www.tillionpanel.com)과 공동으로 ‘20~50대 직장인 은퇴 및 재테크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거주 1000명의 20~50대 예비 은퇴자,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에서 실시됐다.

재테크 부문에서 가장 후회할 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설문에 응한 사람 중 39.4%는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주식은 절대 안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술값, 경조사비 등 친목비용을 줄이겠다는 답변은 23.5%로 2위를 차지했다. 3위(18.7%)는 내 집 마련 자금 절약이었다. 반면 자녀에게 들어가는 사교육비와 결혼비를 절감하겠다는 답변은 3.4%로 가장 낮았다.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꼭 해야 할 재테크는 무엇일까. 남성은 부동산-금-삼성전자 주식을, 여성은 연금보험-부동산-금을 각각 꼽았다. 전체적으로 직장인의 25.2%는 연금보험을 꼽았다.

하나HSBC생명 관계자는 “남성들은 집 장만에 대한 부담이 더 크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집착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