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제어 및 수처리 시스템 제조업체 에이치엘비(사장 박정민)의 자회사 현대라이프보트가 유리섬유복합관인 GRE(Glass fiber Reinforced Epoxy)파이프와 GRP(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파이프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GRE파이프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에, GRP파이프는 육상 가스관과 상하수도 시설에 사용된다. 주로 스테인리스나 강철 재질로 제작되던 것과 달리 유리섬유로 만든 GRP파이프는 부식이 되지 않고 반영구적이며, 무게가 가벼워 시공비용을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박 사장은 “해상용 GRE파이프 시장 진출을 통해 선박 및 해양 플랜트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