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a member of the intelligence branch of the army, my husband told the rest of the family he would never discuss his work under any circumstances. When our 15-year-old daughter began a new high-school year, she had to fill out a standard information form. She stopped at the section regarding her father’s occupation. Then she filled in “Unknown.”


육군 정보처에 근무하는 남편은 어떤 일이 있어도 그가 하는 일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식구들에게 말해왔다. 15살 된 딸아이는 학년 초에 제출해야 하는 정례적인 신상정보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써내려가던 딸아이는 아버지 직업란에 이르자 멈추게 됐다. 그러다가 “알 수 없음”이라고 적어 넣었다.

*under any circumstances:어떠한 상황에서도
*unknown:미지의, 알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