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030세대 농지지원 사업’을 통해 젊은 세대 농업인 1239명에게 1110㏊의 농지를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2030세대 농지지원 사업’은 농지 마련이 어려운 만 20~39세 젊은 농업인에게 희망 농지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매를 원하는 농업인은 농지 값을 연 2%로 30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임대차를 원할 경우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우선 임차료를 내주고, 농업인은 무이자로 5~10년에 걸쳐 한국농어촌공사에 대신 갚으면 된다.

농업인의 영농계획에 따라 최대 5㏊ 범위 안에서 우선 지원한다. 상반기 지원된 농지는 논 891㏊, 밭 198㏊, 과수원 21㏊ 등이다. 올해 지원계획인 2500㏊의 44%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매년 1000여명의 젊은 농업인을 새로 선정, 농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 대상자는 오는 11월 중 선정한다. 희망하는 젊은 농업인은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지역본부, 93개 지사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