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인사이트 7월2일 오전 10시35분 보도

태광 계열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인 티브로드가 코스닥 상장사인 티브로드한빛방송과 티브로드도봉강북방송을 자진 상장폐지하기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다.

티브로드홀딩스는 티브로드한빛방송 지분 10.52%(147만5763주)에 대해 공개매수를 진행하기 위해 2일 금융감독원에 공개매수신고서를 제출했다. 공개매수 대상은 자사주와 태광산업 보유 지분(2.56%)을 제외한 소액주주 지분으로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티브로드홀딩스 측은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2만8000원이다.

티브로드도봉강북방송에 대한 공개매수도 병행해 실시하기로 했다. 티브로드 계열로 티브로드도봉강북방송 최대주주인 큐릭스홀딩스는 티브로드도봉강북방송 지분 22.25%(475만8155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3700원으로 최근 종가(3270원) 대비 13.15% 높다. 공개매수 기간은 3~23일로 같다. 주관은 둘 다 대우증권이 맡았다.

티브로드한빛방송은 이날 4.72% 오른 2만7750원, 티브로드도봉강북방송은 11.62% 급등한 3650원에 거래를 마치며 공개매수 가격에 근접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