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와그룹 50명 탈당…日 민주당 결국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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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세 증세에 반대표를 던진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민주당 대표와 계파 소속 의원들이 2일 집단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날 탈당한 의원은 중의원 38명, 참의원 12명 등 총 5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탈당계를 낸 오자와계 의원들을 모두 제명 처분할 방침이다.
오자와 전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중 반(反)증세 공약을 앞세운 신당을 창당해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 등 민주당 집행부는 추가 이탈자를 막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중의원 탈당자가 51명 이상이면 오자와 그룹 의원들만으로도 내각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할 수 있고, 55명 이상으로 불어나면 민주당의 과반 의석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자민당과 공명당 등 야당은 참의원에서 소비세 법안이 처리되는 대로 민주당의 내분을 이용해 조기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오자와 전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중 반(反)증세 공약을 앞세운 신당을 창당해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 등 민주당 집행부는 추가 이탈자를 막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중의원 탈당자가 51명 이상이면 오자와 그룹 의원들만으로도 내각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할 수 있고, 55명 이상으로 불어나면 민주당의 과반 의석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자민당과 공명당 등 야당은 참의원에서 소비세 법안이 처리되는 대로 민주당의 내분을 이용해 조기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