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하라 신타로 일본 도쿄도 지사가 수도 기능 중 일부를 비즈니스 중심지인 오사카로 옮기자고 제안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의 시장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쿄에 너무 많은 기능이 집중돼 있어 이를 분산시키는 일을 고민할 때"라며 "오사카로 일부 기능을 이전하면 두 도시가 거대도시 역할을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향후 초고속 자기부상열차가 도쿄와 오사카를 연결함에 따라 두 도시가 효과적으로 일을 분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45년 경에는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자기부상열차가 운행, 두 도시를 67분 만에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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