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6거래일째 상승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거래일보다 0.83달러 오른 배럴당 93.7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21달러 내린 배럴당 83.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46달러 떨어진 배럴당 97.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제조업지수가 전월보다 3.8 떨어진 49.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기준치인 50 밑으로 밀려난 것은 200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하락했다.

유로존의 6월 PMI 역시 45.1로 집계돼 지속적으로 경기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금 8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6.50달러(0.4%) 내린 온스당 159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