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티온코리아홀딩스는 5일 한라공조 주식을 주당 2만8500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예정주식수는 2670만2000주(지분 25.01%)다.

비스티온코리아는 한라공조의 최대주주인 VIHI가 100% 출자한 회사다. VIHI는 현재 한라공조 발행주식의 69.99%(7472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95% 이상을 확보하면 한라공조의 상장폐지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비스티온코리아 측은 "공개매수자는 한라공조의 상장폐지를 통해 의사결정과 효율성, 경영활동의 유연성을 가져올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난방, 냉방, 환기부품 분야를 포함한 자동차 부품산업에서 한라공조가 경쟁력을 유지, 확대하기 위해서 이러한 효율성과 유연성 확보는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20일간이다. 공개매수사무취급자는 삼성증권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