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일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2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포상하고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37년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젓갈장사를 해 ‘젓갈 할머니’로 통하는 유양선 씨(79)에게 돌아갔다. 유씨는 23억원의 재산을 학교와 불우이웃 등에게 기부했다. 19억4000만원의 기부를 받은 한서대는 ‘유양선 장학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작은 거인’으로 통하는 김해영 씨(47)는 척추 장애를 극복하고 지난 14년간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직업학교 교장을 맡아 학교를 운영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국민이 직접 추천한 숨은 공로자에게 훈·포장을 수여하는 ‘국민추천포상제’에서 올해 모두 24명이 선정돼 2명이 국민훈장을, 8명이 국민포장, 8명이 대통령표창, 6명이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받았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