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사업자, 이른바 SO들이 주식시장에서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디지털방송 전환을 앞두고 유료사업자들과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010년말 현대백화점 계열로 주식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한 현대HCN. 대형 케이블 사업자의 증시 입성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상장 후 시장 반응은 초라했습니다. 상장 1년이 더 지난 지금, 현대HCN의 주가는 공모가 3천8백원에 한참 못 미치는 3천1백원대에 머물러 있고 일평균 거래량 역시 상장주식의 2%도 채 되지 않습니다. 케이블 가입자 위주의 단편적인 사업구조가 주식시장에서 매력적이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케이블 업계 관계자 "케이블 시장이 수세에 몰리고 있어요. IPTV나 스카이라이프나 유료방송 사업자가 치고 올라오는데.. HCN은 케이블에서만 하니까.." 하반기 상장을 준비중인 CJ헬로비전도 상황이 녹록치는 않습니다. IPO시장 불황으로 오일뱅크와 미래에셋생명 같은 대형사들의 상장이 지연되면서 흥행에 적신호가 켜진 겁니다. 여기에 케이블방송의 대체재인 IPTV와 KT의 급성장, 또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 등 CJ헬로비전의 1위 수성을 어렵게 하는 요인들도 산적해 있습니다. 케이블 업계 관계자 "큰 틀로는 KT와 기존 케이블 진영의 시장 점유율 경쟁에 들어가고 있는 것이죠. 그렇게 됐을때 지금 현재 케이블 사업자들은 파이가 줄어들 수 밖에 없겠죠." 또 다른 SO 상장사인 티브로드 한빛방송과 도봉강북방송도 최근 상장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자진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다 과열 경쟁, 주가 부진 등 SO들이 주식시장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유럽 최고층 빌딩 `더 샤드` 개장 레이저쇼 생생영상 ㆍ주민 도움으로 되살아난 미국男, 마을 위해 거대 벽화 제작 ㆍ`다른 학교 교장이 女학생 탈의실에 카메라를…` ㆍ박진영 민효린 타이타닉 나쁜손, 허리에서 가슴으로 점점… ‘19금’ ㆍ노출녀, 오인혜 드레스로 스튜디오 발칵 `내 눈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