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 의원들은 현 정부가 더 이상 새로운 사업을 벌이지 말고 주요 사업들을 다음 정부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만 조건부로 이번 정부에서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 의원은 “KTX 일부 구간 경쟁체제 도입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 매각 등 민영화 문제는 정부가 오랫동안 추진해온 일이기 때문에 일정대로 추진하되, 차세대 전투기 선정 사업은 논란이 있는 만큼 차기 정부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일정보협정 체결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 다시 추진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제동을 걸었다.

8명의 민주통합당 경제통 의원은 한·일정보협정 체결 자체에 대해 반대한다고 응답했고, 새누리당에서도 김성태·이종훈·류성걸·이완영 의원 등은 체결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의 나성린·안종범·이만우 의원 등은 차기 정부에서 협정체결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고 김현숙·전하진 의원 등은 “더 여론을 수렴해봐야 한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