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입단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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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스타 박지성이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퀸스파크레인저스는 9일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박지성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입단 발표를 앞두고 지난 7일 급거 영국에 복귀한 박지성은 이날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마크 휴즈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QPR의 명문구단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2년이라는 점 외에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박지성은 팀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글로벌 스타인 박지성을 영입해 구단이 중요한 도약의 계기를 맞았다" 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측이 제시한 이적료에 동의함에 따라 박지성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다른 제의도 많았지만 QPR로의 이적이 프리미어리거로서 더 큰 뜻을 펼치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며 "QPR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적 조건에 대해 "돈은 중요하지 않지만 뿌리치기 어려운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