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액 10~30% 공모주에…변동성 적어…'채권수익률+α' 안정적 수익 추구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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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펀드
공모주 직접투자 불편 덜어
하반기 많은 공모 대기…휴가 전 펀드 가입을
글로벌 우량기업 IPO…해외 공모주펀드도 인기
공모주 직접투자 불편 덜어
하반기 많은 공모 대기…휴가 전 펀드 가입을
글로벌 우량기업 IPO…해외 공모주펀드도 인기
올 상반기 글로벌 증시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변동성이 크다는 것이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 위기에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까지 나온 탓이다.
최근에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어느 정도 위기 해결을 위한 합의에 도달함으로써 유로존 위기는 단기적으로 소강 국면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전히 유럽 경제는 침체 상태이고, 성장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따라서 하반기에도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 국면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미국과 중국 정부가 내놓을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약화 등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글로벌 증시의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을 조심스럽게 예측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공모주의 매력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전략도 이런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해 수익 추구 일변도에서 벗어나 위험 관리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휴가철을 맞이해 마음 편히 휴가를 즐기면서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공모주펀드를 추천한다.
공모주펀드는 대부분의 자산을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공모주 투자로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공모주펀드는 10~30% 이내 범위에서 공모주에 투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주식이나 펀드 투자 경험이 적은 투자자, 공모주 시장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투자자, ‘채권수익률+α’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안정적 성향을 가진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공모주의 매력은 주식 발행시장의 프리미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대부분 상장을 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가가 공모가를 웃돈다. 그러나 개인이 직접 공모주를 청약받기 위해서는 복잡한 청약 절차를 거쳐야 하고 청약증거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소액투자가 어렵다. 또 경쟁률이 높은 경우 배정물량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공모주펀드는 공모주 직접투자의 불편함을 덜어준다. 뿐만 아니라 공모주 청약제도 개선으로 기관투자가에 대한 공모주 배정 비율이 확대돼 보다 많은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어 투자매력이 높다.
비상장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할 때 통상 공모주 중 80%를 기관투자가에, 20%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하기 때문에 직접 공모주에 투자하는 것보다 공모주펀드 투자가 더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IPO 기업의 공모가는 할인 발행되는 경우가 많아 초과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올 상반기 상장 공모를 진행한 기업은 비아트론 등 10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개사 대비 크게 감소했다. 증시 부진으로 상장 기업 수가 감소했지만 기업들이 보수적으로 공모가격을 낮추고 있어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공모주에 대한 투자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7월이 공모주펀드 투자 적기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많은 기업들의 공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에만 4~5개 정도의 IPO가 추진될 예정이며, 9~10월에는 IPO 기업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계절적 특성상 안정적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휴가를 가기 전 공모주펀드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공모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는 국내 및 해외 공모주펀드, 그리고 공모주펀드랩이 있다. 가장 대중적인 것은 국내 IPO 기업들에 10~30% 이내로 투자하는 공모주펀드다. 이런 펀드들은 보수적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한다. 중소형 코스닥 종목의 경우 상장 후 빠른 시일 내에 매도하고 유가증권시장 대형 우량주는 6개월가량 보유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쓴다.
또한 펀드자산의 60~70%는 우량 국공채 및 금융채, 특수채, 회사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매년 안정적으로 꾸준한 수익률을 내는 게 목표다.
요즘엔 해외 공모주펀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우량 채권과 해외 IPO 기업들에 투자한다. 국내 우량 채권 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글로벌 IPO 참여를 통해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보통 국내 우량 채권에 70% 이상을 넣고, 글로벌 우량 IPO 주식에 30% 이하를 투자한다. 특히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지역 IPO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아시아지역은 국영기업 민영화 등 IPO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적극 편승해 집중 투자하고 기타 지역 IPO는 선별적인 투자를 실행한다.
마지막으로 공모주펀드랩은 3~5개 정도의 공모주펀드에 분산 투자해 운용하는 랩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의 ‘I’M YOU 랩-공모주펀드’의 경우 성과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공모주펀드에 분산 투자해 ‘채권수익률+α’의 수익을 추구한다.
공모주펀드 랩의 장점은 다양한 스타일의 공모주펀드를 편입해 투자위험을 분산, 안정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배정받은 공모주를 상장 당일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적정 가격에 도달할 때까지 공모주를 보유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상장 이후 공모주에도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등에 분산 투자한다.
공모 상장된 종목들은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도 안정적인 평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저금리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환경에서 안정성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채권수익률+α’의 수익을 추구하는 공모주펀드를 활용한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한다.
김종승 <한국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 상무 jskim@truefriend.com>
최근에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어느 정도 위기 해결을 위한 합의에 도달함으로써 유로존 위기는 단기적으로 소강 국면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전히 유럽 경제는 침체 상태이고, 성장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따라서 하반기에도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 국면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미국과 중국 정부가 내놓을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약화 등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글로벌 증시의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을 조심스럽게 예측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공모주의 매력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전략도 이런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해 수익 추구 일변도에서 벗어나 위험 관리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휴가철을 맞이해 마음 편히 휴가를 즐기면서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공모주펀드를 추천한다.
공모주펀드는 대부분의 자산을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공모주 투자로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공모주펀드는 10~30% 이내 범위에서 공모주에 투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주식이나 펀드 투자 경험이 적은 투자자, 공모주 시장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투자자, ‘채권수익률+α’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안정적 성향을 가진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공모주의 매력은 주식 발행시장의 프리미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대부분 상장을 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가가 공모가를 웃돈다. 그러나 개인이 직접 공모주를 청약받기 위해서는 복잡한 청약 절차를 거쳐야 하고 청약증거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소액투자가 어렵다. 또 경쟁률이 높은 경우 배정물량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공모주펀드는 공모주 직접투자의 불편함을 덜어준다. 뿐만 아니라 공모주 청약제도 개선으로 기관투자가에 대한 공모주 배정 비율이 확대돼 보다 많은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어 투자매력이 높다.
비상장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할 때 통상 공모주 중 80%를 기관투자가에, 20%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하기 때문에 직접 공모주에 투자하는 것보다 공모주펀드 투자가 더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IPO 기업의 공모가는 할인 발행되는 경우가 많아 초과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올 상반기 상장 공모를 진행한 기업은 비아트론 등 10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개사 대비 크게 감소했다. 증시 부진으로 상장 기업 수가 감소했지만 기업들이 보수적으로 공모가격을 낮추고 있어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공모주에 대한 투자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7월이 공모주펀드 투자 적기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많은 기업들의 공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에만 4~5개 정도의 IPO가 추진될 예정이며, 9~10월에는 IPO 기업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계절적 특성상 안정적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휴가를 가기 전 공모주펀드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공모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는 국내 및 해외 공모주펀드, 그리고 공모주펀드랩이 있다. 가장 대중적인 것은 국내 IPO 기업들에 10~30% 이내로 투자하는 공모주펀드다. 이런 펀드들은 보수적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한다. 중소형 코스닥 종목의 경우 상장 후 빠른 시일 내에 매도하고 유가증권시장 대형 우량주는 6개월가량 보유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쓴다.
또한 펀드자산의 60~70%는 우량 국공채 및 금융채, 특수채, 회사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매년 안정적으로 꾸준한 수익률을 내는 게 목표다.
요즘엔 해외 공모주펀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우량 채권과 해외 IPO 기업들에 투자한다. 국내 우량 채권 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글로벌 IPO 참여를 통해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보통 국내 우량 채권에 70% 이상을 넣고, 글로벌 우량 IPO 주식에 30% 이하를 투자한다. 특히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지역 IPO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아시아지역은 국영기업 민영화 등 IPO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적극 편승해 집중 투자하고 기타 지역 IPO는 선별적인 투자를 실행한다.
마지막으로 공모주펀드랩은 3~5개 정도의 공모주펀드에 분산 투자해 운용하는 랩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의 ‘I’M YOU 랩-공모주펀드’의 경우 성과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공모주펀드에 분산 투자해 ‘채권수익률+α’의 수익을 추구한다.
공모주펀드 랩의 장점은 다양한 스타일의 공모주펀드를 편입해 투자위험을 분산, 안정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배정받은 공모주를 상장 당일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적정 가격에 도달할 때까지 공모주를 보유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상장 이후 공모주에도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등에 분산 투자한다.
공모 상장된 종목들은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도 안정적인 평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저금리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환경에서 안정성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채권수익률+α’의 수익을 추구하는 공모주펀드를 활용한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한다.
김종승 <한국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 상무 jskim@truefrien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