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원장 권혁세)은 11일 '금융사랑방버스'가 강원도 양구군 소재 육군 노도부대를 찾아 군장병에게 서민금융상담․금융교육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등 금융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산간 오지 등에서 국토를 수호하느라 금융 및 경제정보와 금융관련 상담기회가 적은 군장병을 금융사랑방버스가 직접 찾아가 금융고충을 해소해줬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의 은행․비은행, 증권, 보험분야 전문상담원이 현장에서 군장병을 1대1로 대면 상담했고, 신용회복위원회 등 서민금융기관 직원이 개인워크아웃, 저금리전환대출, 햇살론, 대학생 학자금대출 등에 대한 상담도 실시했다.

또 금융권 전문강사가 신용관리의 중요성 및 라이프사이클별 바람직한 재무설계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에 대해 중점 교육했다.

문정숙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군장병의 금융생활 안정은 군사기와 직결된다"며 "이번 금융사랑방버스가 군부대를 직접 찾아감으로써 군장병의 금융고충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군부대를 직접 찾아가는 금융사랑방버스의 금융상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각 군 본부와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군부대 방문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