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계명문화대학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연기상, 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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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문화대학(총장 김남석)이 제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동상과 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9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폐막식인 ‘대구뮤지컬어워즈’에서 계명문화대학 생활음악학부 권유진(21·사진 가운데)씨는 지킬 앤 하이드의 ‘루시’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심사위원과 관중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권씨의 이번 연기상 수상은 대구ㆍ경북지역 대학생으로는 유일한 개인부문 수상일 뿐 아니라 지금까지 6회에 걸쳐 이어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통틀어 대구ㆍ경북지역 학생으로는 첫 연기상 수상이다.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대구ㆍ경북지역의 2~3개 대학 100여명의 학생들이 매년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합을 펼쳐 좋은 성적을 거두고는 있지만 연기부문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해 늘 아쉬움을 남겼는데 권씨의 연기상 수상으로 뮤지컬 도시의 면모를 살렸다.
지난 몇 달간 ‘루시’ 역할만 생각하고 연습에 몰입하다 보니 이제는 루시의 말투나 행동이 오히려 더 편하다고 말하는 권씨는 “이번 공연을 같이 준비한 친구들과 교수님이 있었기에 힘든 연습도 이겨내고 이런 영광을 안게 된 것”이라며“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뮤지컬 배우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계명문화대학은 매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참가해 2009년 ‘도전 슈퍼모델’로 창작 뮤지컬상, 2011년 ‘올슉업’으로 동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뮤지컬배우들의 요람으로 급부상하고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높아진 대중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4개월 동안 강도 높은 연습을 소화시키며 ‘지킬 앤 하이드’를 준비한 끝에 이번에 동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김정화 생활음악학부 교수는 “앞으로 뮤지컬 배우 김소현씨 등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들과 현장중심의 특화된 교육으로 뮤지컬 도시 대구에서 실력을 겸비한 훌륭한 뮤지컬 배우와 스텝인력이 배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