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넥솔론, 800억대 대규모 유증에도 '강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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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솔론이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상증자에 관한 내용을 사전에 시장에 공지하면서 주가 희석화 우려에 대한 부분이 선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유상증자 규모가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자금 조달에 따른 우려도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12일 오전 9시29분 현재 넥솔론은 전날 대비 3.76% 오른 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솔론은 이날 82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1주당0.32840468주의 신주가 배정되며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8월 1일이다. 신주 예정발행가는 주당 2315원이다.
넥솔론은 이미 지난달 20일 자본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900~1000억원 규모의 신주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증권가에선 넥솔론의 유상증자는 앞으로 시장 회복 시점을 대비한 상황에서 필수적 결정으로 보고 있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넥솔론의 유상증자는 당연히 진행되야 하는 것"이라며 "현재 태양광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자본확충은 필수적인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대부분 회사들이 적자를 기록 중이라 현재 시점에서 대규모 증자를 통해 앞으로 성장기를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현재 미국 투자건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자본 확충이라 더욱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넥솔론은 현재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가 추진하고 있는 400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에 OCI 솔라파워의 파트너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실제 본 계약이 체결되면 넥솔론은 OCI솔라파워의 태양광 소재 부품 제조 분야 파트너사로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넥솔론측 관계자는 "아직 본 계약과 관련해서는 진행 중인 사안이라면서 앞으로 본 계약 체결 등이 결정되면 공시를 통해 시장에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900~1000억원 가량의 유증 검토 공시가 나간 이후에도 주가가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기본적인 펀더멘탈(기초체력)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유상증자에 관한 내용을 사전에 시장에 공지하면서 주가 희석화 우려에 대한 부분이 선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유상증자 규모가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자금 조달에 따른 우려도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12일 오전 9시29분 현재 넥솔론은 전날 대비 3.76% 오른 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솔론은 이날 82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1주당0.32840468주의 신주가 배정되며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8월 1일이다. 신주 예정발행가는 주당 2315원이다.
넥솔론은 이미 지난달 20일 자본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900~1000억원 규모의 신주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증권가에선 넥솔론의 유상증자는 앞으로 시장 회복 시점을 대비한 상황에서 필수적 결정으로 보고 있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넥솔론의 유상증자는 당연히 진행되야 하는 것"이라며 "현재 태양광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자본확충은 필수적인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대부분 회사들이 적자를 기록 중이라 현재 시점에서 대규모 증자를 통해 앞으로 성장기를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현재 미국 투자건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자본 확충이라 더욱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넥솔론은 현재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가 추진하고 있는 400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에 OCI 솔라파워의 파트너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실제 본 계약이 체결되면 넥솔론은 OCI솔라파워의 태양광 소재 부품 제조 분야 파트너사로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넥솔론측 관계자는 "아직 본 계약과 관련해서는 진행 중인 사안이라면서 앞으로 본 계약 체결 등이 결정되면 공시를 통해 시장에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900~1000억원 가량의 유증 검토 공시가 나간 이후에도 주가가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기본적인 펀더멘탈(기초체력)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