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은 자동차 보상업무를 담당하는 1000여 명의 직원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하고,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모바일 보상시스템 ‘L-클레임’을 구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L-클레임’은 보상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스마트폰의 보상시스템을 대폭 업그레이드시킨 모델이다. 보상직원이 태블릿PC에서 사고발생 현황과 출동요청 내역을 바로 조회할 수 있다. 사고 사진 촬영과 등록, 과실산정과 보험금 추산, 고객의 전자서명 등 보상 처리를 위한 업무를 현장에서 대부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4세대 이동통신망인 LTE 기반의 태블릿 PC를 사용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LTE는 3세대 기반에 비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

강진국 LIG손보 보상지원팀장은 “앞선 모바일 보상 시스템을 통해 사무실 근무시간을 줄이는 대신 직접 고객과 만나는 시간을 늘려 고객 만족도와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