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우리사주조합이 100억원 규모의 우리사주 취득에 나서기로 했다.

웅진씽크빅은 우리사주조합이 최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 취득을 위한 출연금 신청을 받은 결과 700여명이 100억여원을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주조합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구체적인 취득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할 예정인데, 우선적으로 시장에서 직접 매입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에서는 조합원들을 위해 취득자금 대출에 따른 이자비용을 1년 동안 전액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할 예정이다. 웅진씽크빅 우리사주조합 관계자는 “주가가 회사 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어, 예상보다 많은 조합원들이 우리사주 취득에 참여한 것 같다”고 밝혔다.

우리사주조합과는 별도로 웅진씽크빅은 지난달 21일 자기주식 100만주 취득을 결정하고,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다. 또 취업 교육 전문 기업이자 자회사인 웅진패스원과의 합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