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5.62포인트(0.97%) 내린 8765.38에 오전장을 마쳤다.

중국과 유럽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3일 발표되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가 줄어든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추가 양적완화를 지지하는 위원들이 늘어났지만 단기간에 시행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발표되는 일본 중앙은행(BOJ)의 정책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 심리도 나타나고 있다.

일본 증시에서는 아사히 글라스가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7%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66% 하락한 2161.02에, 대만가권지수는 1.46% 내린 7151.64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68% 떨어진 1만9093.01을 기록중이고 한국 코스피지수는 0.68% 하락한 1813.93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