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스마트폰 시장 진출…"애플·삼성 양강구도 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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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이 스마트폰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아시아의 한 부품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 중인 스마트폰의 성능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주 아마존이 대만 폭스콘과 스마트폰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제조서비스(EMS) 업체인 홍하이정밀공업의 자회사다. 애플 아이폰 시리즈와 아이패드의 생산업체로 유명하다.
익명을 요구한 아마존의 부품업체 관계자는 "아마존이 스마트폰 성능을 시험하고 있으며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제품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이 개발 중인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는 4~5인치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폰3G와 아이폰4S은 3.5인치다.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3는 4.8인치.
아마존은 지난해 9월 킨들파이어를 공개하며 애플의 아이패드가 주도하고 있는 태블릿PC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마존이 올해 말에 개발 중인 스마트폰을 내놓으면 오는 10월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아이폰5와 정면 맞대결하게 된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 스마트폰이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로 구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킨들파이어도 안드로이드 OS가 장착돼 있다.
WSJ은 "스마트폰 시장은 신흥국에서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과 삼성의 양강체제로 굳어진 상황에서 아마존이 어떻게 틈새를 공략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금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8.8% 성장한 6억8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아시아의 한 부품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 중인 스마트폰의 성능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주 아마존이 대만 폭스콘과 스마트폰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제조서비스(EMS) 업체인 홍하이정밀공업의 자회사다. 애플 아이폰 시리즈와 아이패드의 생산업체로 유명하다.
익명을 요구한 아마존의 부품업체 관계자는 "아마존이 스마트폰 성능을 시험하고 있으며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제품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이 개발 중인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는 4~5인치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폰3G와 아이폰4S은 3.5인치다.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3는 4.8인치.
아마존은 지난해 9월 킨들파이어를 공개하며 애플의 아이패드가 주도하고 있는 태블릿PC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마존이 올해 말에 개발 중인 스마트폰을 내놓으면 오는 10월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아이폰5와 정면 맞대결하게 된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 스마트폰이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로 구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킨들파이어도 안드로이드 OS가 장착돼 있다.
WSJ은 "스마트폰 시장은 신흥국에서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과 삼성의 양강체제로 굳어진 상황에서 아마존이 어떻게 틈새를 공략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금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8.8% 성장한 6억8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