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 코스닥, 외인·기관의 '쌍끌이'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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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외 시장 불안에 외국인들이 대형주 위주로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닥 시장이 선방하고 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수에 나서는 '실적 우량' 종목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은 지난 10일과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스마트폰 시장 호황 수혜주인 인터플렉스 주식을 5만4133주, 30억8500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도 14억4800만원을 투입해 인터플렉스 주식 2만5081주를 사들였다.
삼성증권은 인터플렉스에 대해 삼성전자, 애플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연성 인쇄회로기판(FPCB)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며 신규 설비 증설에 따른 안정적 부품 공급으로 탄탄한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오롱생명과학도 기관과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기관은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코오롱생명과학 주식을 54억2100만원 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지난 이틀 동안 8억6500만원을 들여 코오롱생명과학 주식 1만6589주를 매수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다. 정보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원료의약품 사업부 성장과 환경소재 사업부 마진 개선으로 기대치 상회하는 실적이 기대된다"며 "2분기 매출액은 372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83.9%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시장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2억원, 62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모두투어는 지난 3일부터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다. 외국인은 모두투어 주식 5만4238주를 11억원에 취득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사자 기조를 보이고 있는 기관도 17억5100만원을 들여 이 회사 주식 8만7034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예약률도 계속 늘고 있다"며 "2012년 출국자가 1347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안경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휴비츠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27일 이후 18억9600만원을 투자해 휴비츠 주식 17만1757주를 순매수했다. 이에 외국인 보유비중도 10.84%에서 12.49%로 늘었다. 기관도 이달들어 11억5300만원을 들여 이 회사 주식을 10만주 가량 사들였다.
한화증권은 휴비츠에 대해 "중국의 안경인구는 약 15%인 반면 국내 및 선진국 안경 착용률이 약 50% 내외여서 중국 안경점용 진단시장이 중장기적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휴비츠가 이런 중국시장의 고성장을 감안해 제품 포지셔닝을 차별화, 중국 시장에서 외형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가 제품은 휴비츠가 중국으로 직수출하고 중가 제품은 중국 현지에 설립한 상해휴비츠에서 자체 생산해서 판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게임과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위메이드와 스마트폰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고있는 이녹스도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은 지난 10일과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스마트폰 시장 호황 수혜주인 인터플렉스 주식을 5만4133주, 30억8500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도 14억4800만원을 투입해 인터플렉스 주식 2만5081주를 사들였다.
삼성증권은 인터플렉스에 대해 삼성전자, 애플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연성 인쇄회로기판(FPCB)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며 신규 설비 증설에 따른 안정적 부품 공급으로 탄탄한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오롱생명과학도 기관과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기관은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코오롱생명과학 주식을 54억2100만원 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지난 이틀 동안 8억6500만원을 들여 코오롱생명과학 주식 1만6589주를 매수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다. 정보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원료의약품 사업부 성장과 환경소재 사업부 마진 개선으로 기대치 상회하는 실적이 기대된다"며 "2분기 매출액은 372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83.9%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시장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2억원, 62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모두투어는 지난 3일부터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다. 외국인은 모두투어 주식 5만4238주를 11억원에 취득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사자 기조를 보이고 있는 기관도 17억5100만원을 들여 이 회사 주식 8만7034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예약률도 계속 늘고 있다"며 "2012년 출국자가 1347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안경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휴비츠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27일 이후 18억9600만원을 투자해 휴비츠 주식 17만1757주를 순매수했다. 이에 외국인 보유비중도 10.84%에서 12.49%로 늘었다. 기관도 이달들어 11억5300만원을 들여 이 회사 주식을 10만주 가량 사들였다.
한화증권은 휴비츠에 대해 "중국의 안경인구는 약 15%인 반면 국내 및 선진국 안경 착용률이 약 50% 내외여서 중국 안경점용 진단시장이 중장기적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휴비츠가 이런 중국시장의 고성장을 감안해 제품 포지셔닝을 차별화, 중국 시장에서 외형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가 제품은 휴비츠가 중국으로 직수출하고 중가 제품은 중국 현지에 설립한 상해휴비츠에서 자체 생산해서 판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게임과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위메이드와 스마트폰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고있는 이녹스도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