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속절없이 무너지며 1780선까지 밀려난 12일 '2012 제 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도 대부분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동현 한화증권 송파지점 과장은 이날 대회 참가자 중 유일하게 2% 가까운 수익을 거두며 1위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 과장은 특별히 매매를 하지 않고 보유 종목을 지키는 전략을 선택했다. 써니전자(9.19%) 우성사료(3.31%) 등이 크게 오른 게 주효했다. 다만 주력 종목인 OCI(-2.53%)가 빠지면서 수익률 개선폭을 일부 제한됐다.

이 과장은 "지금처럼 투자심리가 안 좋고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장에서는 단기 모멘텀이 있는 종목들에 매기가 몰릴 수 밖에 없다"며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될수록 모멘텀이 살아있는 중소형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을 제외한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크고 작은 손실을 입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은 그나마 손실을 0.6%대 수준으로 막으며 나름 선방했다.

민 과장은 장 초반부터 포트폴리오를 새로 꾸리는 데 주력했다. 민 과장은 먼저 보유하고 있던 유원컴텍(-1.41%)을 전량 매도해 135만원가량의 수익을 확정지었다.

또 OCI와 LG화학(-3.45%)을 전량 손절매해 확정 손실을 각각 93만원, 65만원 수준으로 최소화 했다. 그는 기존 보유 종목들을 과감하게 정리하는 동시에 인터플렉스(-1.39%)와 플랜티넷(6.74%)을 신규 매수하며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꾀했다.

최윤하 동부증권 서초지점 대리는 4%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 주력 종목인 한화케미칼(-2.30%)과 KPX케미칼(-3.91%) 등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만 최 대리는 매매를 통해서는 확정이익을 거둬들였다. 그는 STS반도체(-2.30%)와 처음앤씨(-7.36%)를 전량 매도해 총 120만원가량의 이익을 확정하고 인프라웨어(0.10%)를 신규 매수했다.

2012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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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