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투자전략] 안갯속 증시 계속…"보수적 전략 필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깜짝'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1780선까지 주저앉는 등 급락세를 지속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금통위의 금리인하 영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며 "글로벌 정책공조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우호적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현재 시장은 대외적 변수 우려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증시변동성에 대비한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기이며, 적극적으로 현금비중을 늘려 놓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했다. 비교적 안정적인 통신주(株) 등 내수주 역시 수익률 측면에서 볼 때 현 시장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결국 통화적 긴축완화 결정도 경기하강 압력을 막아내지 못한 상황"이라며 "중국의 2분기 GDP 결과 등 중국 경기지표까지 부정적일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당장 증시 모멘텀(상승동력)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절대적인 주가수준이 바닥까지 내려와 있지만, 전세계 경기침체 우려와 기업실적 부진 등 영향으로 투자자들은 아직까지 '싸다'는 인식을 가질 수 없다"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투자위험을 최대로 분산시켜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 김 팀장은 "다만 장기적인 경기침체 상황이라기 보다는 단기적인 경기비관 상황으로 보는 것이 맞다"면서 "시장 내 저가인식과 모멘텀의 순환 상황이 올 때까지 현금비중을 늘려 저가매수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권했다.

    반면 이러한 경기 우려는 7월을 분기점으로 점차 완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현 시장의 변수는 유럽 이슈에서 경기와 실적으로 이전하는 과도기적 과정으로 보고 있다"면서 "경기 우려는 7월을 분기점으로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 첫 관문이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인 중국 2분기 GDP 결과"라며 "중국 경기는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어 결과치는 다소 부정적일 수 있으나, 향후 중국 정부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3분기부터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4분기쯤 경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팀장은 "결과적으로 다음주 초반부터 남은 이달 중후반까지가 3분기 경기 반작용에 따른 주가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증권사 직원입니다"의 진화…AI 얼굴까지 빌려 투자금 뜯는다

      금융당국이 주식시장 활황을 틈탄 불법 리딩방 사기가 확산하고 있다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코스피 5000, 코스닥 1000 돌파 등으로 투자 열기가 커진 상황을 노린 범죄가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금융감독원은 26일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유명 증권사 직원을 사칭해 고수익을 미끼로 자금을 편취하는 사례가 잇따른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해 실제 존재하는 전문가처럼 얼굴과 목소리를 꾸며 신뢰를 얻는 수법이 확인됐다고 했다.유인 경로는 유튜브 등 SNS가 중심이다. 불법업자들은 SNS에 올린 링크로 투자자를 단체 채팅방에 끌어들인 뒤 사설 주식거래 앱 설치를 요구하거나 특정 계좌로 입금을 유도한다. 초기에는 수익이 난 것처럼 보여 의심을 피하고 이후 추가 입금을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방식이 많다. 투자금 반환을 요구하면 갖가지 핑계를 대며 시간을 끌거나 연락을 끊는 사례도 빈번하다.금감원은 금융사 임직원을 자처하며 투자를 권유하면 해당 금융사 고객센터에 연락해 재직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튜브 등 SNS에서 '고급 정보', '원금보장', '고수익'을 내세우는 권유는 사기라고 보고 무시하는 게 원칙이다. 특히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면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니라 불법업자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불법 금융투자 사기가 의심되면 투자 추천 내용, 사설 앱 설치 권유 정황 등 관련 증빙자료(녹취, 문자메시지 등)를 확보해 금감원 또는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금감원은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불법업자로 의심되면 지체 없이 금감원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박주연 기자 gr

    2. 2

      코스닥 2차전지·로봇·바이오주 '불기둥'…기관, 2.6兆 쓸어담아

      올 들어 코스피지수 대비 소외됐던 코스닥지수가 7%대 급등하며 ‘천스닥’에 안착했다. 정부의 정책 지원 기대로 유가증권시장 대비 덜 오른 코스닥시장으로 자금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26일 코스닥지수는 7.09% 뛴 1064.41에 거래를 마쳤다. 1999~2000년 닷컴버블 시기를 제외하면 역대 7위에 해당하는 하루 상승률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0년 9월 6일(1074.10) 후 약 25년5개월 만의 최고치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께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를 약 9개월 만에 발동했다. 급격한 상승세에 장중 프로그램 매수호가를 일시 정지하는 조치다.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25조1778억원으로, 2023년 7월 26일(26조4812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기관투자가가 2조599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종전 기록인 지난 23일의 9735억원보다 세 배 가까이 큰 규모다. 기관의 자체 매수세뿐 아니라 개인의 코스닥지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 따른 기계적 매입까지 더해졌다. 이날 ‘KODEX 코스닥150’ ETF의 개인 순매수액은 5906억원에 달했다. 기존 최대인 23일 882억원의 약 7배다. 코스닥150지수 하루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도 2749억원의 돈이 쏠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3000’ 정책 기대에 대형주에 비해 덜 오른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했다”고 말했다.국제 금값은 사상 처음 트로이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장중 5107달러대를 기록했다. 그린란드, 이란 등 지정학적 위험이 불거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중앙은행(Fed) 압박으로 달러 불신

    3. 3

      미래에셋증권,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미래에셋증권은 26일 ‘2026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디지털 핵심 인재 대상 스톡옵션 부여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매입 예정 자사주는 보통주 약 600억 원, 2우선주(2우B) 약 400억 원 규모다. 자사주 매입은 이사회 결의일 다음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정책에 따라 자사주 소각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현재 미래에셋증권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1.6배로, 일반적으로는 소각보다 배당이 유리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보통주 1500만 주와 2우선주 100만 주 이상을 소각한다는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보통주 매입을 결정했다.아울러 동일한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매입·소각할 수 있는 2우B를 활용해 유통 주식 수 감소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당 배당금이 증가하고, 주당순자산가치(BPS) 상승 속도도 빨라져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이사회는 또 AI, 블록체인, Web3.0 등 핵심 디지털 분야의 전문 인재 16명에게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총 부여 규모는 110만 주이며, 행사가는 주당 2만9450원이다. 스톡옵션은 이사회 결의일인 이날 부여된다.이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융합하는 ‘미래에셋 3.0’ 전략을 추진하며, 연봉 1억 원 이상 보수를 제시해 석·박사급 AI·디지털 전문 인력을 영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