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꿈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2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 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한다" 며 "국민이 행복한 선진 통일강국을 향해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과제는 세 가지"라며 ▲정치개혁과 선진화를 통한 민주화 완성 ▲지속적 성장 및 복지 확대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평화통일 이룩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또 자신의 슬로건인 '마음껏 대한민국'과 관련, "저는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나라가 되기를 꿈꾼다" 며 "기업하고 싶은 사람이 마음껏 창업하는 대한민국, 배우고 싶은 이들이 마음껏 배울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우리는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사 측 "휴가 등 사용, 도정 큰 지장 없을 것"

김 지사의 경선 출마로 인해 경기도 행정의 최고 책임자가 한 달이 넘는 경선기간 지사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어 각종 도정업무에 지장이 초래될 것이라는 도민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지사의 한 측근은 "선거운동 기간에 20일 가량 남은 연차휴가를 적절히 사용해 도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선참여 선언과 함께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오는 21일부터 30일간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경선기간은 다음달 19일까지로 총 41일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