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10만원 아래로 미끄러졌다.

12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7000원(2.42%) 내린 10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110만원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만이다.

최근 팔자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이 이날도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CS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도 주문이 체결됐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한은 금통위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13개월만에 기준금리를 3%로 25bp 인하했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의 금리인하는 예상을 벗어난 조치로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 일시적이나마 국내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다소 확산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