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건설관리공사 매각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위탁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한국도로공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이 회사 지분 100%다.

1993년 도입한 책임감리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정부가 설립한 건설관리공사는 2008년 8월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서 민영화 대상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1대 주주인 도로공사 중심으로 네 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캠코는 11월까지 매각 주관사 선정과 기업가치 평가를 끝내고 본격적인 매각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