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이 5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농협증권은 오는 27일 500억원 규모의 5년6개월물 제 10회 후순위 무보증 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해당 사채에 대해 NICE신용평가는 신용등급 'A'와 등급전망 '안정적'을 제시했다.

이는 농협금융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한 업무 부문별 경쟁지위를 높이고, 투자은행(IB) 및 자산관리 부문의 수수료 수익기반 강화에 따른 수익구조 다변화, 보수적인 자산관리에 따른 우수한 자산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특히 농협금융그룹의 지원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유동성이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NICE신용평가는 "올 3월 말 기준 NH농협증권의 자금조달 중 54.1%인 2조1000억원)이 예수금, 환매조건부 채권(RP) 매도, 매도파생결합증권으로 구성된 대고객부채로 이뤄져 있다"며 "거래구조상 대고객부채는 관련 자산에 연계돼 관리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상환부담은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NICE신용평가는 NH농협증권의 기업어음(CP)에 대해 단기신용등급을 'A1'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