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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100일 박용만의 '해외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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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오픈' 골프대회 앞두고 英서 비즈니스 포럼 주최
    지난 11일 취임 100일을 맞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사진)이 해외사업 챙기기에 본격 나섰다.

    박 회장은 오는 19일부터 영국 맨체스터에서 개최되는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과 이에 앞서 현지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두산은 세계 4대 메이저 골프대회 중 하나인 디 오픈 챔피언십을 3년째 후원하고 있다. 매년 골프대회와 그에 맞춰 여는 비즈니스 포럼에 거래 관계에 있는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왔다. 올해는 국내 금융지주 및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등 금융권 고위 인사들을 초청했다. 박 회장은 이들과 함께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영향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산은 작년에는 유럽과 미주 지역 주요 발전소 등 발주처 고객들을 초청했다. 지난해 대회가 열린 잉글랜드 로열세인트조지스 골프장 인근 도버항구에 크루즈선을 불러 초청 고객들의 숙소로 사용하게 할 만큼 공을 들였다. 대회 후원을 통해 두산의 브랜드 인지도도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회장은 지난 4월2일 취임 이후 해외 출장을 자제해왔다. 회장 취임 전에 잡혀 있던 4월15일 미국 하버드대 강연을 제외하면 지난 5일 (주)두산의 중국 장쑤성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것이 유일한 해외 공식 일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어느 정도 내부 조직을 정비한 박 회장이 본격적으로 해외사업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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