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종근당 포스코 등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추정됐다.

대신증권은 12일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가 한 달 전에 비해 5% 이상 상향 조정된 종목 20개를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종목으로 산출했다. 어닝서프라이즈 예상 기업 수는 2008년 이후 최소 수준이다. 경기 둔화 우려로 어닝서프라이즈 확률도 예년에 비해 다소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종목은 소재(포스코, 한솔제지 등), 경기 관련 소비재(코스맥스, CJ CGV 등) 업종이 각각 4개 종목으로 많았다. 건강관리(일동제약, 종근당 등), 금융(대한생명, 동양생명), 정보기술(삼성테크윈, 일진디스플레이 등) 등도 3종목씩 포함됐다.

소재업종 중 3개가 철강업종이었다. 철강업종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포스코(31조1693억원)와 세 번째인 현대하이스코(3조2762억원)가 어닝서프라이즈 예상종목에 포함됐다. 대신증권 측은 경험상 예상 종목의 절반 이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일으켰으며 어닝쇼크를 야기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