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과거는 부도수표…미래는 불확실한 어음…현재는 현금"
“과거는 부도난 수표이고 미래는 불확실한 약속어음이며 오로지 현재가 현금입니다.”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61·사진)은 12일 서울 용산동 국방부 대강당에서 ‘고난을 극복하는 도전정신, 10m만 더 뛰어봐’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강연은 정승조 합참의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김 회장은 강연 주제는 시종 ‘현재’였다. 그는 “여러분의 꿈을 이뤄주는 것은 돈이나 조건이 아닌 바로 자신의 의지”라며 “부족한 돈이나 보잘것없는 학력 등 현재의 위치에서 없는 것을 탓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성공하는 삶을 살기 위한 실천노하우도 공개했다. 김 회장의 노하우는 ‘변해라’ ‘목표를 정해라’ ‘준비하라’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겨라’ ‘상상을 습관화하라’다.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자산은 ‘바로 지금 실행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포기하는 것도 습관이 됩니다.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워 달성해 나가면서 성공의 기쁨을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연 말미에는 자신의 지론인 ‘10m 이야기’로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100m를 뛴 사람에게 다시 100m를 뛰라고 하면 쉽게 포기합니다. 하지만 10m만 더 뛰라고 하면 누구나 쉽게 도전하죠. 10m만 더 뛰어보세요.”

김 회장은 회원 수 7만명에 달하는 ‘뚝심이 있어야 부자가 된다’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뚝심 대장’이라 불리는 김 회장은 게시글을 통해 실시간 성공 노하우를 전하며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 관공서 등 강연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출산장려 캠페인 지원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