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국제적인 우호관계 증진과 봉사정신 함양을 위해 2012학년도 하계 방학 중에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4개국으로 총 4개팀 92명의 해외봉사단을 파견한다.

12일 경북대에 따르면 해외봉사팀은 팀별로 출발해 14박 15일 동안 각 지역에서 한국어, 영어, 컴퓨터, 태권도 교육 봉사와 함께 울타리 설치, 컴퓨터 수리 등 현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노력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통놀이, K-POP 알리기에도 나서 한국문화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처음으로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의료팀이 추가로 캄보디아에 파견되어 프놈펜 치과대학 교수, 학생과 공동 의료봉사를 진행한다.

대학은 베트남 타이응우옌주와 해외봉사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해외봉사활동에 필요한 경비는 학교에서 학생 1인당 소요경비의 50%를 지원하고, 학생은 학교에서 지원받는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소요경비를 부담하게 된다.

김장억 학생처장은 “경북대는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국제적 안목과 전문 역량뿐만 아니라, 봉사정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나보다 남을 먼저 돌아보고, 국제적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는 1997년부터 하계방학 때부터 해외봉사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국, 라오스, 미얀마 등 15개국에 2011년 동계 방학 때까지 총 2995명을 파견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