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은 1958년 회사 설립 이래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삼강의 지난달 월 매출은 10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743억보다 35% 늘었다. 롯데삼강은 주력인 빙과 외에도 유지, 주방 식품 등 다양한 식품 분야에 진출해 있는 롯데그룹의 종합 식품회사다.

롯데삼강 관계자는 “올해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빙과 판매 실적이 호전됐고, 유지 등 B2B 제품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으며, 파스퇴르 분유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칸타르에 따르면 파스퇴르 분유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월 4.4%에 불과했으나 올해 4월 17.2%까지 늘어났다. 파스퇴르는 일동후디스를 밀어내고 남양유업, 매일유업에 이어 분유업계 3위로 올라섰다.

롯데삼강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룬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빙과 성수기 시즌이 다가오고, 전반적으로 전 부문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