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FOMC 회의록 실망감에 하락…다우 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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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내용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48.59포인트(0.38%) 내린 1만2604.5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포인트(0.00%) 하락한 1341.4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4.35포인트(0.49%) 떨어진 2887.98을 기록했다.
이날 Fed가 공개한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추가 양적완화를 지지하는 위원들이 늘어났지만 단기간에 시행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해석됐다.
대부분의 위원들이 경제 성장세가 악화됐다는데 동의했지만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해서는 과반에 못 미치는 위원들만이 동의를 했고, 몇몇 위원들은 경제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적완화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미국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마크 비트너 웰스 파고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 상황은 아직까지 Fed가 추가 부양책을 결정할 한계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미국 상무부는 5월 무역수지 적자가 487억달러로 전월 대비 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럽과 중국에 대한 수출이 늘고 유가 하락과 고용시장 불안에 따른 소비 증가 둔화로 수입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5월 도매재고 증가율은 판매부진으로 인해 0.3%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01% 올랐고, JP모간도 0.99%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구글이 증권사들의 실적 하향 전망에 1.81%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1.90달러(2.3%) 오른 배럴당 85.81달러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48.59포인트(0.38%) 내린 1만2604.5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포인트(0.00%) 하락한 1341.4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4.35포인트(0.49%) 떨어진 2887.98을 기록했다.
이날 Fed가 공개한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추가 양적완화를 지지하는 위원들이 늘어났지만 단기간에 시행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해석됐다.
대부분의 위원들이 경제 성장세가 악화됐다는데 동의했지만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해서는 과반에 못 미치는 위원들만이 동의를 했고, 몇몇 위원들은 경제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적완화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미국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마크 비트너 웰스 파고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 상황은 아직까지 Fed가 추가 부양책을 결정할 한계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미국 상무부는 5월 무역수지 적자가 487억달러로 전월 대비 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럽과 중국에 대한 수출이 늘고 유가 하락과 고용시장 불안에 따른 소비 증가 둔화로 수입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5월 도매재고 증가율은 판매부진으로 인해 0.3%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01% 올랐고, JP모간도 0.99%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구글이 증권사들의 실적 하향 전망에 1.81%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1.90달러(2.3%) 오른 배럴당 85.81달러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