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량 기준 강화…2020년까지 27%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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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2020년까지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량을 27% 가량 줄이기로 했다.
EU 집행위원회(EC)는 11일(현지시간)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량 기준을 1㎞당 95g으로 강화해 2020년까지 현재보다 배출량을 27%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지역의 자동차 평균 배기가스 배출량은 지난해 기준 1㎞당 137.7g 수준이다.
EC는 배기가스 배출량 기준을 높이면 자동차 연료 소비량이 감소해 운전자들이 차량 1대를 폐차할 때까지 운전하는 동안 2455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EC의 배출량 기준 강화에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럽자동차생산자협회(EAMA)는 성명을 통해 "EC가 제시한 배기가스 배출량 기준치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것"이라며 "세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경영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U 집행위원회(EC)는 11일(현지시간)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량 기준을 1㎞당 95g으로 강화해 2020년까지 현재보다 배출량을 27%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지역의 자동차 평균 배기가스 배출량은 지난해 기준 1㎞당 137.7g 수준이다.
EC는 배기가스 배출량 기준을 높이면 자동차 연료 소비량이 감소해 운전자들이 차량 1대를 폐차할 때까지 운전하는 동안 2455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EC의 배출량 기준 강화에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럽자동차생산자협회(EAMA)는 성명을 통해 "EC가 제시한 배기가스 배출량 기준치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것"이라며 "세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경영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