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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부품 中企, 뜨거운 '매출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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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플렉스·옵트론텍·신양 등 3분기 매출 신기록
    삼성·애플, 신제품 출시 경쟁에 '초' 성수기 기대
    스마트폰 부품업계가 7월 들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3를 출하하며 ‘스마트폰 전쟁’ 3라운드에 불을 지피고 애플이 아이폰 후속 제품으로 응수할 채비를 하면서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이번 3분기는 전통적인 성수기를 뛰어 넘는 ‘초(超) 성수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올 3분기(7~9월)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는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할 전망이다.

    삼성과 애플에 모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인터플렉스(사장 배철한)가 대표적이다. 국내 1위 연성회로기판(FPCB) 기업인 이 회사는 3분기 2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키움증권은 예상했다.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용 부품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2분기가 바닥이고 3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수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신공장이 조만간 가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물량이 넘쳐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옵트론텍(사장 임지윤)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매출이 약 450억원에 달해 종전 분기 매출 기록(2010년 3분기 230억원)보다 96% 더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갤럭시S3에 들어가는 ‘블루필터’가 원동력이다. 800만 고화소 카메라모듈에 장착되는 이 부품은 적외선을 차단하면서 화면이 초록빛을 띠는 ‘녹색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화면 중심부와 주변부의 색감 차이를 제거하는 기능까지 겸비해 ‘하이브리드 필터’로 불린다. 회사 측은 “고화소가 추세인데 그럴수록 화면을 선명하게 해주는 부가기능이 필요하다”며 “부품 하나로 다양한 특성을 해결하는 블루필터가 각광받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휴대폰 케이스 기업인 신양엔지니어링(사장 양희성)도 갤럭시S3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 신기록을 예고하고 있다. 3분기 매출은 500억원에 육박해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기존 분기 최대 매출은 작년 4분기 350억원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스마트폰 부품업계의 실적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삼성의 갤럭시S3 출하가 본격화하고 애플 신제품까지 가세할 것으로 예상돼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품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3는 올해 5000만대 안팎 출하될 예정이다. 갤럭시S2가 출시 후 1년간 약 2600만대 팔린 데 비하면 상당한 물량이라는 평가다. 아이폰4S의 후속 제품은 9월께 출시돼 부품업계는 두 달 전인 7월부터 부품을 양산할 전망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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