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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37% 뛴 빙그레, 제2의 오리온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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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워치]

    바나나맛 우유 수출 급증
    기관 19일 연속 순매수
    빙그레 주가가 8만원을 돌파했다. 1979년 상장한 이후 최고가다. 해외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와 함께 ‘제2의 오리온’이 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빙그레는 전날보다 5.0% 오른 8만1900원으로 마감했다. 7월 들어서만 13.8% 올랐고, 연초 이후 상승폭은 37.4%에 달한다. 6만원에 못 미치던 주가가 반년 사이에 8만원대로 뛰어오른 것이다. 자산운용사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19일 연속 순매하는 등 수급도 우호적이다.

    최근 들어 주가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은 대표상품인 ‘바나나맛 우유’ 때문이다. 올 들어 중국으로의 월 수출량이 5만상자(1상자에 200㎖ 24개)에 달해 작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0㎖에 1570원으로 한국보다 비싼 가격이지만 맛있는 우유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0배 증가한 200억원이 예상된다. 칭다오를 거점으로 상하이 베이징 다롄 등 4개 도시에서 판매 중이어서 앞으로 유통망이 확대된다면 매출은 더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스크림 수출도 미국과 캐나다, 남미를 중심으로 활발하다. 멜론 딸기 바나나 망고 등 다양한 맛의 ‘메로나’로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같은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 덕분에 지난해 3.7%였던 해외 매출 비중은 올 1분기 6.0%로 늘었다. 제과 부문의 해외 매출 비중이 60.3%(1분기 기준)인 오리온에는 아직 크게 못 미치지만 장기적으로 수출 비중이 계속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윤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4년에는 해외 매출액이 840억원으로 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빙그레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9%와 24.2% 늘어난 2334억원과 282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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